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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에서 생각하는 리딩으로! 영어리딩이 달라지는 ‘3단계 생각 루틴’ 만들기

관리자 | 26.02.06 | 36

읽기에서 생각하는 리딩으로! 영어리딩이 달라지는 ‘3단계 생각 루틴’ 만들기



아이가 영어책을 소리 내어 잘 읽습니다. 문장도 막힘없이 읽습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서 물어보면 내용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읽긴 읽었는데, 뭐였지…”

그래서 많은 부모님들이 이 부분에서 착각합니다.
'단어가 부족한가?' / '책이 어려운가?'
사실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습니다.

아이는 지금 읽기(Reading) 는 하고 있지만 이해(Comprehension) 는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읽기 이해력이 높은 아이들의 공통점은 글을 ‘따라 읽는’ 아이가 아니라 글을 생각하며 읽는 아이라는 점입니다.

읽기 전에 예측하고, 읽는 중에 이유를 생각하고, 읽고 나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
이 작은 사고 습관이 아이의 영어독서를 완전히 다르게 만듭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2 후반부터 가장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생각하는 영어독서 3단계 루틴을 소개합니다.
 

 

📕 읽기 전, 한 가지 예측하기 (Prediction, 5분)

책을 펼치기 전에 묻습니다. '이 책, 어떤 일이 일어날 것 같아?'
이 질문의 목적은 정답을 맞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뇌를 수동적 읽기 상태에서 능동적 읽기 상태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예측을 하는 순간, 아이의 뇌는 앞으로 들어올 이야기와 자기 생각을 계속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냥 읽는 것이 아니라, 확인하며 읽는 상태가 됩니다.

이때 아이는 등장인물의 행동, 사건의 흐름, 단서가 되는 표현들을 더 유심히 보게 되고,
자연스럽게 텍스트에 대한 집중도와 이해도가 올라갑니다.
때문에 해당 루틴은 글을 ‘받아들이는’ 아이가 아니라 글과 계속 상호작용하는 아이들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 출처 P. David Pearson, Michael Pressley - 읽기 행동 지침서 (학술서)
Pearson과 Pressley는 예측 전략이 읽기 중 집중력과 이해력을 동시에 높이며,
학생들이 텍스트를 능동적으로 처리하게 만드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 읽는 중, ‘왜?’ 한 번만 묻기 (Why Question, 5분)

읽는 중간, 딱 한 번만 묻습니다! '왜 그랬을까?'
이 질문은 내용을 확인하는 질문이 아닙니다.
아이의 뇌에서 사건과 사건 사이의 연결고리를 만들게 하는 질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를 읽고도 사건을 ‘기억’만 하고, 그 사건이 왜 일어났는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기 이해력이 높은 아이들은 사건을 시간 순서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서 결과 구조로 이해합니다.

‘왜’ 라는 질문은 이 구조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이 질문은 아이가 모르는 부분을 스스로 인지하게 만드는 이해 점검 능력 을 키웁니다.

📚 출처 - John Hattie - 가시 학습관련 연구서 (메타 연구 학술서)
Hattie는 ‘왜’ 질문이 학습자의 사고를 가장 깊게 만들며, 읽기 이해력 향상에 매우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합니다.

🗨️ 읽고 나서, 관점 바꿔 말해보기 (Perspective Taking, 5분)


책을 다 읽은 뒤 이렇게 말합니다. '다른 인물 입장에서 보면 어땠을까?'
이 활동의 핵심은 줄거리 요약이 아닙니다. 이야기를 다른 시점에서 재구성하는 경험입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등장인물의 감정, 의도, 상황을 생각하게 되고 이 능력이 바로 고차 읽기 이해력과 연결됩니다.

읽기 이해력이 높은 아이들은 자기 시점으로만 이야기를 이해하지 않고,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바라봅니다.
이 관점 이해 능력은 공감 능력뿐 아니라 복잡한 글을 읽는 힘과도 깊게 연결됩니다.

📚 출처 Raymond A. Mar, Keith Oatley, Jordan Peterson (2009), 소설 읽기와 공감관련 (연구논문)
이 연구는 이야기 읽기가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능력을 향상시키며, 이 능력이 읽기 이해력과 밀접하게 연결된다고 설명합니다.

 

영어책을 많이 읽는 것과 영어책을 이해하며 읽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지금까지 문장을 ‘읽는 연습’을 해왔다면, 이 루틴은 아이에게 글을 ‘생각하는 연습’을 시켜줍니다.

읽기 전에 예측하고, 읽는 중에 이유를 떠올리고, 읽고 나서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는 이 작은 습관은
아이의 머릿속에 이야기를 구조로 정리하는 힘을 만들고, 등장인물의 의도를 읽는 힘을 만들고,
글의 흐름을 스스로 따라가는 힘을 만듭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아이는 “읽었는데 기억이 안 나”가 아니라
“아, 그 책은 이런 이야기였어 그 인물이 왜 그랬냐면…” 이라고 자기 말로 이야기하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영어리딩은 학습이 아니라, 아이 스스로 이해할 수 있는 ‘읽기 능력’으로 바뀌게 됩니다.

많이 읽히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길게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3단계만 꾸준히 반복되면 아이의 영어리딩은 분명히, 읽기에서 이해로, 이해에서 사고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책 한 권이 아니라 앞으로 읽게 될 모든 영어책에서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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